정동극장 뮤지컬, ‘쇼맨’ 5월15일까지 공연

미디어2미디어1국립정동극장(대표 김희철)은 창작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의 초연 무대를 올린다. 5월 15일까지 선보이는 뮤지컬 <쇼맨>은 냉소적인 속물 청년이 우연히 과거 어느 독재자의 대역배우였다는 괴짜 노인의 화보 촬영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사회와 이데올로기 안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개인의 삶과 회복을 그린 블랙코미디 뮤지컬 작품이다.

창작 뮤지컬계 명품 창작진 3인의 귀환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대를 비추는 날카로운 소재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대중과 평단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작가 ‘한정석’과 아름다운 선율로 롱런 뮤지컬의 역사를 만든 작곡가 ‘이선영’, 대·중·소극장을 오가며 젊은 연출가의 저력을 보여준 ‘박소영’이 다시 뭉쳤다. 2018년 ‘레드북’ 이후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쇼맨>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배우 8명의 캐스팅으로 라인업을 완성하고 새로운 뮤지컬 신화를 써 내려가 다시 한번 전설적인 작품의 탄생에 기대를 모은다.
네불라 역은 ‘윤나무’, ‘강기둥’, 수아 역은 ‘정운선’, ‘박란주’로 더블캐스팅이며, 첫 번째 배우 역 ‘안창용’, 두 번째 배우 역 ‘이현진’, 세 번째 배우 역 ‘김대웅’, 다섯 번째 배우 ‘이다정’이 참여한다.

과거의 ‘네 번째 대역 배우’로 영광과 절망 사이에서 허우적대는 괴짜노인 ‘네불라’ 역은 배우 ‘윤나무’와 ‘강기둥’의 연기로 선보인다. 배우 ‘윤나무’는 국립정동극장과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의 인연을 시작으로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에 이은 세 번째 작품으로 함께한다. 맡은 역마다 장르 불문하고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도 인생 연기를 보여준다.

배우 ‘강기둥’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위대한 캣츠비>와 최근에는 연극 <언더스터디>까지 연극과 뮤지컬로 꾸준히 활동하며 주어진 캐릭터의 색다른 표현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이다. 자신만의 색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연기를 보여주어 감동을 선사한다.

<굿데이 마트> 판매원으로 일하는 ‘수아’는 과거를 등진 채 현재의 안정만을 쫓는 속물 청년이다. 이 배역에는 배우 ‘정운선’과 ‘박란주’가 함께한다.

배우 ‘안창용’은 첫 번째 배우 역으로 침착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배우 ‘이현진’은 두 번째 배우 역으로 밝고 상냥함 속에서 냉정한 속내를 드러내는 캐릭터를 표현한다. 배우 ‘김대웅’은 세 번째 배우로 까칠하고 껄렁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배우 ‘이다정’은 다섯 번째 배우 역으로 이성적이고 점잖은 연기를 보여준다.

국립정동극장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의 티켓 예매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에서 예매가능하다. (문의: 국립정동극장 02-751-1500)
<송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