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이 좋아 관악구로 이사와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의 둘레길을 걸으면서 관악산을 정원으로 삼아 생활한지 18년째다. 교황청에서 선정한 세계적인 성지순례코스인 삼성산성지를 포함한 유서깊은 호압사를 돌아 도림천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긴장이완 코스로 자주 이용한다.
7~8년전부터는 관악마을 기자학교를 수료한 주민기자들과 함께 학습동아리(관악 주민기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마을신문(관악사람들), 마을방송(GMB), 온라인신문(미디어플러스지)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면서 마을 미디어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마을신문 “관악사람들‘ 창간을 시작으로 매년 1회이상 마을신문을 통해 숨은일꾼 및 자원봉사 활동소식을 발굴하여 전파하면서 주민과 소통하고 있으며, ‘생활문화 거버 넌스 25’ (‘17년), ‘관악사람들W’ (‘18년), ‘관악구 소상공인’ 신문 (‘17,’19년, 21년), ‘자원봉사 이야기’ (‘19년), ‘관악시민 대학원’ (‘20년), ’관악사람들‘ 제10호(’21년)을 발행한 바 있다.
또한 마을잡지 ‘더 씨티즌’ (‘16년), ‘뉴스레터 기사모음집’(‘18년), ‘문화예술 동아리 성과모음집’(‘18년), ‘관악마을방송 5년의 기록’ (‘20년), ‘코로나 19 위기극복 관악구 자원봉사활동 백서’ (‘20년) 등을 제작 하면서 마을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관악 주민기자 동아리는 관악구 자원봉사 센터 통합재난 지원단 365홍보단으로 활동하면서 자원봉사활동 홍보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2018년 자원봉사자의 날에는 우수봉사단체로 선정되어 관악 구청장 단체표창을 수상 한 바 있으며 HCN ‘뉴스, 이사람’, 1인자율학습 운영사례집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관악저널’, ‘관악FM’에 소개되면서 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아나운서 기자로 GMB 보도본부를 맡아 진행하면서 관악의 구석구석 숨은일꾼, 자원봉사자, 마을활동가, 구정소식등 주민의 시각에서 뉴스와 정보를 전하고 있다. 아울러 마을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뉴스제보도 기다리고 있다.(gwanaktelebe@gmail.com)
마을방송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2020년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제9회 서울 마을미디어 축제 기간에 진행된 마을공동체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관악마을방송 5년의 멤버십을 돌아보며“라는 주제로 발표했던 일과 방송대상에 해당하는 ‘그럼에도 성장 했상’ ‘으쓱으쓱 훌륭했상’을 수상했던 일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또한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송국의 형태를 갖춰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보고 듣고 이용하는 조회수도 조금씩 증가하는 것을 실감 할 수 있다. 과연 마을방송이 공공재로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그만큼 성과를 내고 있는지는 한번 돌아봐야 겠다.
한편, 방송개시 7년을 맞은 관악마을 방송이 지속가능한 방송으로 남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미디어 활동가의 확보라든가 봉사자의 참여 유도와 역할 분담, 역할교대의 필요성도 검토 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다른 사업들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주민기자 또는 봉사자들에게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 또는 책임 있는 기관의 지도편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지난 7년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앞으로를 내다 보면서 마을방송의 비전 발표와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의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어야 하며, 마을방송의 나갈 방향은 물론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 한 해에도 관악마을방송과 함께해 준 단체, 주민, 참여자, 제작 및 운영자 모든분께 감사드리며 ‘GMB 관악마을방송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매거진 발간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겠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