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로 나와 10번 마을버스를 타고 두영아파트 정거장에 하차하면 바로 앞에 ‘오월의 햇살’이라는 하얀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유다슬 대표가 운영하는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이다. 매일아침 엄선한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수제 샌드위치가 고객들을 맞이한다.
맛있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 없는 오월의 햇살의 수제 샌드위치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직접 끓여 만든 무설탕 수제 토마토잼, 직접 담근 오이피클을 사용해 조화롭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맛은 물론이고 유 대표의 친절함이 고객들을 사로잡는다.
지난 7월에는 주 메뉴 샌드위치에 이어 디저트 택배서비스도 시작했다. 물론 매장에서도 다양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소풍 날의 설레임을 담은 수제 샌드위치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오월의 햇살’은 단연 관악구 신림동의 명소로 손색이 없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좋아합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기획, 디자인, 홍보글쓰기, 매장에 어울리는 노래 선곡하기, 음식과 음료 만들기, 손님 응대까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힘은 들지만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유 대표는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유 대표는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해야 하는 상황도 자주 찾아오는데 이때마다 성취감을 느끼며 일을 해내고 있는 6개월 차 초보 사장”이라며 “그래서 지금까지 해 왔던 일 중에서 지금이 가장 맞는 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 대표가 일하는 모습은 전혀 초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완벽해 보였다. 친절함이 몸에 배어있음이 느껴졌다.
창업 계기에 대해 유 대표는 “하고 싶은 일과 좋아하는 일을 떠올려 보다가 평소에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그 음식이 맛있다는 칭찬을 듣는 것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일을 기획하거나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
그러면서 유 대표는 “오월의 햇살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가게 이름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봄날처럼 기분 좋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 대표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빠르게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확실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늘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월의 햇살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기분 좋게 오갈 수 있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한 유 대표는 누구든 언제라도 맛있고 간편한 음식이 생각나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오월의 햇살에서 만난 수 있는 샌드위치 오월의 샌드위치, 햇살샌드위치, 크림치킨베이컨샌드위치, 참치콘마요샌드위치, 크랜베리샌드위치, 치킨바질샌드위치 등 다양하다.
여기에 더해 레몬마들렌, 브라우니, 말차쿠키, 피넛버터쿠키, 휘낭시에, 르뱅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도 맛 볼 수 있다.
오월의 햇살에서는 행사도시락, 회의도시락, 샌드위치도시락, 단체주문, 병원간식, 수제도시락 등을 택배를 통해 맛볼 수도 있다. 단체주문 및 문의사항은 전화 02-859-1638, 카카오톡 채널 ‘오월의 햇살’, 인스타그램 ‘DM’ 등으로 하면 된다.
위치는 관악구 미성길 64 1층, 영업시간은 월~금요일은 오전 8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8시~오후 1시다.
< 박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