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창설 제69주년 기념행사 진행


– 국가안보 및 향군발전 유공자 277명에게 국민포장 등 포상

10월 8일은 제69주년 재향군인의 날이다. 국내 최대의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는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1천만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국민들과 함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비대면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솔선수범 한다는 차원에서 기념식을 비롯한 대면 행사는 모두 생략하기로 하고 정부 포상은 국가보훈처의 각 지청을 통해 위임수여하고 향군대휘장을 비롯한 향군표창도 각급회에 위임수여키로 했다.

이번 표창에는 국가안보와 향군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형년 인천시회장 등 3명에게 국민포장을, 대통령․국무총리․보훈처장의 정부포상은 총 46명에게 수여 된다.
박윤국 포천시장 등 5명 에게는 향군대휘장을 수여하고 그 외 향군공로휘장, 향군회장 표창, 공로패, 감사패 등 총 277명에게 각각 수여하게 된다.

또한 향군은 참전용사 후손과 향군회원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주원 학생 등 25명에게 향군장학금 각각 100만원씩을 온라인으로 전달했다. 이중에는 천안함 용사 故정종율 상사의 유족 정주환 군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향군은 내년 창설 70주년을 앞두고 엠블럼도 확정 발표했다. 태극기와 향군 로고의 상징 색상인 청색과 홍색을 기본으로 숫자 70을 형상화 했으며 향군을 상징하는 로고와 함께 ‘걸어온 70년과 미래의 70년’을 슬로건과 함께 도도히 흐르는 물결무늬로 표현하여 앞으로도 안보단체로서 국민과 함께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존권을 수호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았다.(사진)

김진호 향군회장은 1천만 향군회원들에게 전달된 기념사에서 “향군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병력 동원을 위한 준군사조직으로 창설된 태생적인 안보단체”라며 “향군은 지난 70년 간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나 국가안보 위기가 있을 때마다 국가안보 제2 보루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해 왔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국가안보 제2보루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면서 오직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을 수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자”고 당부했다.
<송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