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다녀왔다.
산 꼭대기까지 차량으로 쉽게오를 수 있는 국내 에 몇 안되는 고원지대인,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청옥산 정상 부근의 너른 평지를 부르는 이름이다.
해발 1,256m 정상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마치 대관령 같은 초지대를 이루고 있다.
이 평야지대의 크기가 밭 6백 마지기 정도 된다고 해서 육백마지기 라는 이름이 붙었다.
육백마지기에 오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건 20여기의 풍력발전기이다. 산 능선을 따라 서있는 풍력발전기는 마치 거대한 바람개비가 꽃혀 돌아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육백마지기는 고도가 높아 별을 관측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학자들은 ‘육백마지기’가 금성의 고어인 ‘육백’과 맞이 한다는 의미의 ‘마지’, 장소를 의미하는 기(基)가 합쳐저 만들어진 지명이라고 한다.
산 정상에 펼쳐진 너른 들판에서 만나는 은하수는 예로부터 유명한 볼거리라는 점은 확실하다.
육백마지기는 또 차박 매니아들에게 차박의 성지로 불리기도 할 정도로 차박을 하는 사람이 많이 방문하지만, 환경훼손을 막기 위해 차박을 금지하고 있다.
그래도 차박하는 사람들이 많아 부러움을 산다.
평일에도 하루 수백대의 차량이 방문,힐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으나 진입도로가 비포장 상태로 방치되여 최근 자주 내린 비로 도로 곳곳이 패이고 훼손되어 있어 정상까지 도착하는데 힘들었다.
파란하늘과 하얀풍차와 확 트인 넓은고원에 펼쳐진 절경과 주변의 청정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왔다.
다음에는 차박하면서 별도 보고 싶은 욕심을 부려본다
차부터 바꿔야하나!!!
<전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