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가 날 부를 때]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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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날 부를 때>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어린 남동생을 맡게 된 ‘안란’이 인생의 두 갈래 길에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 <내가 날 부를 때>

꿈을 이루기 위해 홀로 돈을 벌고 공부하며 고군분투하던 ‘안란’
어느 날, 간절히 바라던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몇 번 본적도 없는 어린 남동생이 안란에게 덜컥 맡겨진다.
동생을 키우려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데 누나의 희생은 당연하다고 말하는 어른들.

“내 인생에는 너만 있는 게 아냐.
나에게도 우주가 있어”


장면마다 신파나 서글픈 감상 대신 비수가 담겨져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찔러 댄다. 오랜만에 날카롭고도 깊은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봤다. 사실적으로 그려낸 주인공 ‘안란’ 캐릭터와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에 호평을 보내며 뛰어난 여성 성장 드라마로 ‘내가 날 부를 때’에 아낌없는 극찬을 보낸다.

< 전옥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