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통일경험을 통해본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교육과 평생교육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는 27일 오후 4시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원장 백준기) 제1교육관에서 이인영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곽상욱 오산시장, Heribert Hinzen 독일 시민대학 연합회 상임고문(온라인 참여), 이성 세계시민성교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의 통일경험을 통해본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교육과 평생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2021 한국-독일 평화·통일 국제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국립통일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제9회 통일교육주간’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관용과 포용의 시대를 맞아 지역사회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신시키기 위한 것으로 독일시민대학연합회와 세계시민성교육원이 함께 참여했다.
「2021 한국-독일 평화·통일 국제 웨비나」는 독일 시민대학 관계자 등과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하여, 독일 통일 시기였던 1990년대 유럽의 성인학습과 교육에 대해 알아보고, 통일 전후 사회통합과 안정을 위한 동독과 서독의 경험을 중심으로 평생학습 차원에서의 정책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이었다.
이성 세계시민성교육원 원장의 진행으로 Uwe Gartenschlaeger 유럽성인교육협회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차문석(통일부 평화통일교육연구센터장)ㆍBerlin-Neukölln시 Bernd Mueller(독일 베를린시 시민대학 지원협회 회장)ㆍSabine Koppe (독일 Stralsund 시민대학 학장)의 주제발표와 함께 Heribert Hinzen(독일 시민대학연합회 상임고문)의 제언이 이어졌다.
또한 최운실 유네스코평생학습원 EAC 의장을 좌장으로 온·오프라인 쌍방향의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평생교육의 역할과 추진전략 및 방향 등 통일 독일의 사회통합 경험이 우리 사회에 주는 시사점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국제 웨비나에 참석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역사회의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음을 축하하며, 행사에 참석한 협의회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장 20여 명과 남북관계 및 평화·통일에 관한 간담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통일 정책을 중심으로 통일교육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는 등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곽상욱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접경지역 뿐 아니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평생교육 관련 기관에서 평화·통일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송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