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버스 서울 도심을 달린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정규 노선 370번 (강동공용차고지~ 충정로역, 대원여객)에 수소버스를 도입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2월 15일 화요일 1대가 우선 운영을 시작하고 22일(화)에 나머지 세대가 추가 투입된다.
25년까지 수소 버스를 1천 대 수준으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도 11개 소를 구축해 수소차 시대를 여는 마중물로 삼고 그린 모빌리티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370번은 강동구 상일동에서 출발해 강동역, 군자역, 신설동역, 종로를 경유하며 녹색교통지역을 운영하는 등 서울시 주요 거점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1대당 연간 운영 거리인 8만 6천 Km를 수소버스로 운행하면 총 41만 8.218Kg의 공기가 정화된다. 이는 성인 (몸무게 65Kg) 약 76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수소버스는 달릴 때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버스 내부로 들어가 수소와 결합해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한다 반면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 가서는 배출하지 않는다. 가장 완벽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평가를 받는다.

CNG(천연가스)버스는 주행시 미세먼지는 발생하지 않지만 1Km당 이산화탄소 968.55g 질소산화물 0.797g이 발생한다.

수소 버스는 일반버스에 비해 급출발.정거.진동 등이 적어 승객 운전자 모두 만족감이 높아 친환경 교통 체계를 선도하는 동시에 대중교통의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