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약수사

관악산 약수사

약수사(藥水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에 속해있는 사찰로 산세가 수려하며 숲이 우거져 일찍이 남쪽의 금강산으로 불리웠다.

기암괴석이 장대하고 골이 깊은 경기 오악(五嶽)의 하나인 관악산 언저리인 신림동에 위치해 있으며 본래 신림동은 마을에 숲이 무성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조선시대까지 경기도 시흥군이었다가 1963년에 서울에 포함되었다.

최초 창건연대는 세종대왕 3년에 무명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그후(고종 17년)에 명성왕후가 법당을 중창하여 영험한 기도 도량으로, 신심 깊은 기도처로, 시주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 뒤에 1923년경에 화재로 인하여 전소 되었으나 당시 주지스님인 영원 대사께서 다시 불사를 일으켜 오늘날과 같은 수행납자들의 공부도량이 되었다.

1995년 설법전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1998년에 중창불사를 회향하고 신심깊은 불자들의 기도도량으로, 시민선방과 심신수련장으로 휴일에는 관악산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신선하고 깨끗한 약수는 인근의 시민들과 불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기도하며 가람 배치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왼쪽에 응향각이 과 정면은 설법전이 있으며, 동쪽으로 삼성각이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안에는 본존불인 석가모니 불상과 좌우에 지장보살상, 관음보살상이 모셔져 있다. 그 뒤에는 석가후불탱화, 칠성탱화, 신중탱화, 지장탱화, 산신탱화가 있다.

김정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