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효과 얻으려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얼마나 빨리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우선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부 간단한 증상에 대해선 비교적 빠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가벼운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며칠 안에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
소화기 건강의 전반적인 개선을 기대한다면 몇 주간의 꾸준한 섭취가 필요할 수 있다. 건강에 이로운 프로바이오틱스가 장에 도달해 장 건강 등을 돕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는 지속해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엔 다양한 유익균이 함유돼 있다. 가장 흔한 것은 유산균과 비피두스균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부 발효 식품에도 함유돼 있다. 《요구르트∙코티지 치즈∙김치 등 소금에 절인 채소∙콤부차∙케피어(kefir, 티베트 버섯)》 등이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식품이다. (청국장∙미소∙낫토) 등 콩을 발효한 식품에도 들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반적으론 안전하다.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가스(방귀)나 복부 팽만 등 가볍지만 불편하게 느껴지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극히 드물게는 패혈증∙심내막염∙간의 농양∙곰팡이 과(過)성장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도 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생명이 위독하거나 면역체계를 위태롭게 하는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임산부나 모유를 먹이는 여성의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에 따른 안전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전옥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