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행복한 관악, 김치로 사랑을 나눠요!



관악구가 오는 11월 12일 낙성대동 강감찬 텃밭에서 관악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2020년 ‘김장과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배추 약 600포기, 무 1.5톤의 규모로 진행되며, 특히 김장재료의 일부는 관악구 친환경 도시텃밭인 낙성대 텃밭(낙성대동 231-2)에서 관악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캠프 활동가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실시 및 마스크 착용,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할 계획이다.

완성된 김장 김치는 관악구 21개 동 자원봉사캠프를 통해 관내 저소득 부자(父子)가정 350여 가구에 배추김치, 무김치 각 1통씩 전달할 예정으로 김치와 함께 ‘이웃 사랑의 정’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고구마, 쌈채소, 토란 등 64Kg의 작물 나눔을 실천했고, 해마다 텃밭에서 재배한 작물을 수확하여 관악 푸드마켓을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등 도시텃밭을 매개로 지역사회의 나눔과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구는 서울시 단일면적 최대인 강감찬 텃밭(1만 3,760㎡)을 비롯한 총 71개소, 2만 8,000㎡의 서울형 도시텃밭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1만 5,000㎡규모의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하여 운영 중이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이웃과 정을 쌓고 서로를 위로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더불어 으뜸 관악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