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계층과 고위험직업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및 고위험직업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76개소로 10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접종 가능하며, 지정 의료기관은 관악구 보건소 홈페이지(http://www.gwana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인플루엔자 유행기간과 접종 2주 후부터 항체 생성 등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전인 11월 이내에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 받기를 권고하고 있다.
취약계층 무료 접종 대상은 국가유공자(본인) 중 만 50~61세(1959.1.1.~1970.12.31. 출생자), 장애인 연금‧수당 수급자를 제외한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및 사회복지 생활시설 입소자 중 만 19세~61세(1959.1.1.~2001.12.31.출생자)이다.
또 고위험직업군 무료 접종 대상은 관악구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만 19~61세 대민접촉 빈도가 높은 공공서비스 종사자와 외부환경 노출이 높은 직업군이다.
구체적으로 보육교사, 대중교통 운전사, 환경미화원, 공동주택 경비인력, 지역아동센터, 산후조리원, 산모신생아관리사, 사회복지시설 생활자가 해당된다.
독감 예방접종은 구민들의 이용 접근성 편의를 위해 민간 의료기관에 위탁, 신분증 또는 국가유공자증, 복지카드 등을 지참해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의료기관은 관악구 보건소 홈페이지(예방접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지정 의료기관 방문 전 미리 백신 재고량 확인이 필요하며, 만성 질환이 있을 시 반드시 진료의사와 상담하고,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무르며 이상반응이 있는지 관찰하고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취약계층과 고위험직군 무료 예방접종으로 겨울철 인플루엔자 감염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트윈데믹에 대비하여 꼭 기간 내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