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지속되고 사회 전반에 새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 이전 수준의 일상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구정 모든 분야에서 비대면 방안을 고려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각종 교육이나 회의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고 각 가정에서 유튜브나 SNS를 활용하여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전국 청년인구 비율(40.4%)이 가장 높은 ‘젊은 도시 관악구’에 걸맞은 다양한 분야의 온택트(Ontact)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더욱 어려워진 취업·창업 시장 속에서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낙성스타트업 언택트 아카데미, 삼성전자 임직원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청년드림 관악캠프, 입사지원서 작성부터 AI면접까지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ON-LINE 취업역량발전소 등 청년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들이 온라인에서 요리를 만들어 취약계층 음식 나누기 봉사활동을 하는 ▲청년 소셜 다이닝(social dining), 청년 문화·예술인이 모여 함께 고민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관악청년 문화예술 상생 테이블 등 청년들의 소통·공감 마당을 열어 주고 있다.
오는 10월 24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청년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하고 역량 있는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온택트 라이브콘서트 제2회 관악청년축제’를 개최한다.
서울대학교의 인적자원을 활용한 비대면 학·관협력사업도 꾸준하다. 서울대학생을 온라인 멘토로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까지 무료 학습지도와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하는 ▲SAM 멘토링, 차별화된 수준 높은 ▲서울대 미술관 현대예술문화 온라인 강좌 등 코로나 이전 인기 못지않다.
집콕으로 지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의 ▲랜선 클래스 프로그램과 청룡산, 낙성대 등 유아숲체험원 6개소에서는 ▲비대면 숲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구는 10월말에서 11월중 관악 구민의 자랑인 ‘강감찬 축제’를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마련한다. 강감찬 축제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관악 강감찬축제 포럼’과 ‘난상토론 G-talk’, 주민들의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는 ‘생활예술 온라인 주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효과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난 9월 개최했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적시에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온택트(Ontact)시대에 구민들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코로나 백서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