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일자 경향신문 보도 성희롱 사건에 대한
서울문화재단 대책 발표 관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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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9일(금) 보도된 경향신문 기사([단독] “유명 예술인이 성희롱, 서울시 손 놔”… 법적 사각지대의 프리랜서)를 접한 예술인들이 느꼈을 공포와 분노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을 공론화할 수밖에 없었던 신고인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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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재단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긴급 내부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재단 이사진에서는 사건 경과, 사실관계 등이 담긴 답변서를 빠르게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단의 책임감과 현실성이 담긴 대책을 발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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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우리 재단은 문화예술계 내 여러 요구 사항 및 의견을 경청하며,
다음과 같이 향후 입장 발표를 진행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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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25일(목) 이번 사건과 관련된 거버넌스 주체들과 우리 재단의 간담회를 통해 본 건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26일(금) 재단 이사회를 통해 본 사안에 대해 성찰 및 숙고한 후 종합적인 대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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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안에 대해 우리 재단의 공식 입장이 늦어지는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청년예술청 개관을 위해 주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준비해왔을 개관 기획단이 느꼈을 당혹스러움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재단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창작활동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예술인과 함께 논의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이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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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의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쉽지 않은 결심을 했을 신고인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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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6. 23.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