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어버버한 알바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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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미루 이야기> #08

카페 영업을 한다.
영업하는 게, 그게 참 손이 많이 간다. 더불어 발도 간다.
그러다보면, 실수도 있지.
오늘 어버버한 사태(?)가 벌어졌다.

드루와 드루와 두 손바닥 위를 향하며 오라고, 오라고 창 안에서 그리 퍼포먼스를 했네. 지나가던 동네 주민은 살짝 미소 지니며 창 앞으로.

“카페 라떼 하나 주세요.”

“아이고, 우유가 떨어졌네. 잠시만요” 그리고
쉐에에엥(가게 비우고 편의점 다녀오는 소리)

“네(헉헉헉헉), 3500원입니다.”

그렇게 손님은 다시올 거라는 찡긋 미소를 날리며, 돌아가셨지. 사태?

돈을 더 받았다. 오늘만 벌써 두 번째!!

혹, 이 글을 읽는 분 중
‘어라, 이거 내 얘긴데’ 라면, 다시 오세요.
커피 한 잔 대접(!) 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잦게 깜빡깜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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