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마다 음력 4월 8일이면 어김없이 단정한 몸가짐으로 42년째
동네 뒷산에 약수사와 보덕사 보현사 절 3군데를 다녀 오기도 하여 오늘도 찾았다.
절 입구에는 휑하니 보살님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코로나19로 5월 30일로 한 달 미루었기 때문 인가보다.
부처님을 찾아 큰 절을 하며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었다. 전과는 달리 간단하게 떡만 한 봉지씩 받았다. 다른 절에도 모두 똑같았다.
세상에 처음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산속까지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세균에 인생이 점령되어 한심한 느낌도 들었다.
하루빨리 전 세계가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다녀왔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