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설 명절을 맞아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집중 자원봉사주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악구의 ‘공무원 자원봉사활동’은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족의 정을 나누고자 펼치는 오래된 전통이다.
올해도 21개동과 연계된 각 부서의 직원들은 명절을 맞아 경로당과 홀몸어르신가정, 저소득가정 등을 방문한다. 솔선수범 청소를 하고 말벗을 해드리는 것은 물론 급식봉사와 시설물 안전점검 등 모두가 행복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을 쏟고 있다.
22일, 구청장도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지역 자원봉사자와 함께 떡국 떡을 썰고 순댓국을 포장하는 등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이어, 가족 없이 혼자 살고 계시는 행운동 거주 김00(68세) 어르신 댁을 방문해 새해 인사와 안부를 묻고 고충사항에 귀 기울이는 등 주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자원봉사를 펼쳤다.
김00(68세) 어르신은 “혼자이지만 이렇게 신경을 써 주시는 동네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이번 설도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을 거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관악구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이루어 질 수 있었다. 동 자원봉사캠프에서는 떡국 떡 120Kg을, 우수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인 ‘우리家참순대’에서는 100그릇의 순댓국을 후원하고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는 관내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100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뿐 아니라, 동 자원봉사캠프에서는 부자(父子)가정에 마을엄마의 사랑을 전달하는 ‘든든해요 엄마愛요!’ 반찬배달 사업을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2,060가구에 마을엄마의 사랑을 전달한 바 있다. ‘우리家참순대’는 6년 연속 1,200그릇 이상의 순댓국을 후원하여 관내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달했다.
구청장은 “설 명절을 맞아 우리 주변의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살펴,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은 관심과 노력이 외로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삶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