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샌드아트 발표회에 가다

지난 9월16일(월) 18시~20시 도림천 수변무대(삼모스포렉스앞)에서 한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대표 : 양선영) 주최로 제6회 샌드아트 발표회가 있었다.

「손바닥 위에 내일을 뿌리다」를 주제로 내세워 빛을 배경으로 모래를 뿌리거나 치워 점,선,면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샌드 애니메이션 (강사. 홍성경) 축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하는 가을, 많은 분들의 큰 관심과 많은 호응이 이어졌다. 참여하신 분들께 빵과 음료수를 제공하였으며 퀴즈를 통해 소정의 상품도 흥을 돋우었다.

한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선영 대표는 “오늘 같이 좋은 날 샌드아트 공연을 하게 됐다. 여러분은 텔레비젼에서 보셨을 것이다. 샌드아트는 모래위에 손과 빛과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아름다운 것이다. 이를 우리 한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친구들이 몇 주 동안 연습해서 발표하는 것이다.”고 하면서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에 나와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게 누군가 길을 가르쳐줘야하는데 이를 우리 센터가 감당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가서 살 수 있게 기술을 배우도록 우리 한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서울시에서 예산을 받아 자원한다고 할까? 여러분들이 우리 센터를 많이 활용하여 행복한 삶을 살기 바란다. 우리 직원들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오태경 부대표는 “장애인들도 지역주민으로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하기 위해 장애인 당사자를 중심으로 뜻을 같이 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이다. 샌드아트는 고급 기술이고 예술이라 중증장애인이 도전하기 쉽지 않은데 ‘우리도 할수 있다’와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이어서 “좋은 강사님이 5~6개월 가르쳐주셨고 오늘 표현하는 날이다. 조금은 부족하고 어설플 수 있으나 애정어린 눈으로 ‘저렇게 멋진 예술 작품을  장애인들이 하는구나 봐주시고 또 장애인들도 우리와 함께 하는 이웃이구나’하고 느끼신다면 우리의 목적은 달성된 것이다.”라 하였다.

장애인 참가자 윤여빈씨는 “매우 즐겁다. 앞으로도 매회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장애안들이 도림천를 산책하는 구민들과의 어울림은 이 번 축제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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