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의 기록 우리동네 예술가] 멋글씨 작가 강병인 초대전

  • 광복절 주간을 맞아 종로구 지역청소년들과 함께 독립열사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
  • 14일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배일동 명창과 함께 강병인 작가의 글씨 퍼포먼스 , 15일에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마음에 한점한점 새긴 독립열사의 말씀 관람객과 함께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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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와 종로문화재단은 광복절74주년을 맞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좋은 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독립열사말씀, 글씨로 보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촌의 멋글씨예술가 강병인이 쓴 독립열사의 말씀 30점으로 시작한다.

강병인 작가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에서처럼 잊지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를 마음에 새기며 독립열사 30인의 말씀을 글씨로 표현했다. 김구선생의 ‘문화의 힘’, 안중근 의사의 ‘동포에 고함’, 한글독립운동가 ‘손잡고’ 등 말로만이 아니라 전 재산을 보태고, 목숨을 던져 독립운동을 실천한 30인의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글씨로 옮겨냈다.

특히 한글세대인 청소년 관람자를 염두에 두고 모든 작품을 한글로 썼다. 작가는 글씨에서 독립열사의 살아있는 육성을 담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내었다며,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사실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열사들의 소중한 말씀에서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8월13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좋은 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운영되며, 14일에는 오프닝 행사로 강병인 작가의 글씨 퍼포먼스가 15일에는 광복절을 맞아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강병인 작가는 이 시간을 통해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참여자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와 종로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지역네트워크사업으로 종로예술DB구축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자원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지역의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자료집 ‘종로의 기록, 우리동네 예술가’를 발간한 바 있다. 강병인 작가도 서촌의 예술가로 이 자료집에 수록되어 있다.

향후 종로문화재단은 지역예술가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전시도 종로예술인DB구축 연계사업으로 기획되었다.

[ 전시개요 ]

○ 전시명 : 독립열사말씀 글씨로 보다

○ 전시일정 : 2019. 8.13(화)~21(수) 10:00~18:00 ※19일 월쉼

○ 오프닝 프로그램 : 2019. 8.14(수) 16:00~17:00 (강병인 글씨퍼포먼스)

○ 작가와의 만남 : 2019. 8.15(목) 16:00~17:00

○ 전시장 :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좋은 공연안내센터 지하 다목적홀

강병인작가

강병인 작가(종로구 옥인동)

글씨예술가, 현대 한글 서예가 | 강병인글씨연구소 대표

강병인 작가는 서예와 디자인을 접목한 멋글씨(캘리그라피)를 통해 한글 글꼴을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독립열사 30인의 말씀을 강병인 작가의 글씨로 구성하여, 독립운동의 가치와 우리 글자의 아름다움을 통해 굴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고, 열사들의 소중한 말씀에서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열자는 의도로 기획하였다.

<대표작>

드라마 정도전’, ‘대왕세종’, ‘엄마가 뿔났다’, ‘조선총잡이’, ‘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