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 피해 모습이 고스란히 남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인니 대선 불복 시위 폭력사태로 번져…6명 사망·200여명 부상(종합)지난달 17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이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현 대통령의 승리로 마무리된 데 불만을 품은 야권 지지자들이 화염병과 돌, 폭죽 등을 던지며 경찰과 이틀째 대치를 하고 있는것으로 아려져 있다.
약 1천명이 참여한 해당 집회는 오후 8시 45분(현지시간)께 평화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일부 참가자들이 집회 장소에 다시 모여들어 해산을 시도하는 경찰과 충돌했으며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진압을 시도했으나 시위대는 22일 오전까지 화염병과 폭죽 등을 던지며 경찰과 투석전을 벌였다고 한다.
“오전 9시까지 약 200명이 다쳐 5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는 6명이다”라고 밝혔다.일부 현지 매체는 병원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30대 남성 한 명이 가슴에 총을 맞아 숨졌고, 종아리와 손, 어깨 등에 총을 맞은 부상자도 있었다고 보도했으며 인도네시아 경찰청의 데디 프라세툐 대변인은 “시위 현장에 배치된 군경에게는 실탄과 화기가 지급되지 않았다”면서 “경찰은 야권의 대선 불복 시위를 악용하려는 세력이 존재한다고 예전부터 경고해 왔다”고 말했다.
<김정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