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공모사업 동료상담가 양성 기초과정이 대방동 여성플라자 4층 아트컬리지에서 열렸다.
동료상담은 서로 평등한 시점에서 억압돼왔던 감정을 말하면서 풀어내고 상호간의 유사한 경험을 공유한다. 자기 신뢰회복과 인간관계의 재구축 등의 심리적,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장애인이 성공적으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중 하나이다.
자기 자신과 비슷한 환경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시간을 동일하게 나눠 듣는 사람은 카운슬러가 되고 또 다른 한쪽은 클라이언트가 된다. 클라이언트가 이야기를 할 때 조언이나 비판, 부정 등 카운슬러의 감정이 개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클라이언트의 감정이 겉으로 표현되는 것을 멈추게 해선 안 된다.
참가자는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끼고, 그 때의 마음을 떠올리고 지금까지 받아온 억압이나 슬픔, 억울함 등의 경험을 서로에게 얘기하고 듣는 과정을 통해 지워졌던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과거의 상처에서 탈출해 긍정적 태도로 삶을 살아갈 용기를 준다. 자신의 인생을 열어주는 힘을 주는 것이 동료상담의 주된 목적이다.
참가자 중 전경배씨는 “매우 즐거웠고 앞으로 이런 교육이 더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한울림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선영 소장도 방문하여 참가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었다.
<이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