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 숨은 영웅 6명이 영광의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관악구가 지난달 27일 구민체육대회 개회식장에서 제27회 관악구민의 날을 맞아 관악구민상 수상자 6명을 선정하여 상패와 흉장을 수여했습니다. 건전한 구민생활 기풍을 조성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거나 귀감이 되는 모범구민을 발굴하여 구민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이번 구민상 수상자는 효행, 복지, 봉사, 교육, 문화·예술, 환경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 한 것입니다.
이날 복지부문에서 더불어 으뜸관악 실현에 기여한 공로로 구민상을 수상한 박종진
(58세, 심진축산 대표)씨를 만났습니다.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저에게 이런 큰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하라고 주신 것 같다”고 말하고 “제가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와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말했습니다.
관악구에 34년을 거주하면서 노인정, 경노당, 청소년 쉼터, 종교단체 등 주민들을 위한 축제와 행사에 육류를 매년 3~4톤씩 기부하였고,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복한 마마밥상과, 북한 탈북자 자녀들이 공부하고 있는 우리들 학교, 시각장애인 실로암 등 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내 자율방범, 낙성대라이언스, 관악산로타리클럽, 관악의용소방대, 주민 자치위원회, 방위협의회, 삼성동시장상인회, 외식산업협회, 관악바르게살기, 관악 푸르게만들기 환경지킴이, 관악녹실련 등에서도 지역에 봉사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남1녀를 두고 삼성산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등산을 취미로 하고 있는 박종진씨는
관악산을 좋아하고 있으며 낙성대공원, 서울대학교 규정각 도서관, 삼성산 성지, 도림천
을 자주 찾는다면서 관악구 어디를 가든지 멋진 추억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삼성시장 상인회 회장으로 낙후된 삼성시장의 발전을 위하고 126개 점포의 시장상인들을 위하여 아스콘공사와 상하수도, 아케이트 공사 등 현대화공사를 통해 구민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삼성동 시장으로 만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이번 구민상 수상자는 지난 3월 29일까지 주민과 지역단체, 학교 등으로부터 12명을 추천받아 공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6명을 최종 선발 한바 있습니다.
<송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