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이란 ‘국가의 존립과 주권수호를 위해서 신체적, 정신적 희생을 당하거나 뚜렷한 공훈을 세운 사람 또는 그 유족에 대하여 국가가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으로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군경, 상이군인, 또는 국가사회 발전을 위한 특별공로 순직자 등을 말합니다.
관악구는 보훈가족의 오랜 숙원사업인 보훈회관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2월20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가졌는데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공로를 기리며 감사하는 마음을 잊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동안 관내 9개 보훈단체(무공수훈자회, 월남참전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전물미망인회, 상이군경회, 전물군경유족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광복회, 고엽제전우회)들은 사무실이 흩어져 있어 단체 간 소통이 어려웠고 건물들이 낡아 회원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었는데, 이날 행사에 관악구청장을 비롯한 구의회의장, 국가보훈처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내빈과 관악구 보훈가족 200여명이 참석해 회관준공을 축하했습니다.
관악구는 지난 2016년 보훈회관 건립계획을 마련하고 2017년 10월부터 현 부지에 국비 5억 원, 시비 29억 원, 구비 15억2천만 원 등 총 49억2천만 원을 투입하여 공사를 추진하였으며 관악구 남부순환 로 1427 자리에 지하1층/지상7층 건물로, 연면적은 1,479㎡ 규모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여러 보훈단체들의 지회사무실, 목욕시설, 강당, 체력단련실, 휴게실 등 보훈대상자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관악구는 이곳을 보훈가족들의 친목강화와 국가유공자들의 교류의 장은 물론, 구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는 교육공간이자 화합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종천 관악구 보훈단체협의회장은 “보훈가족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루어져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회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리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이라고 강조 하고 “새로운 보훈회관 건립을 계기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이 존경받고 예우 받는 환경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민기자 이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