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0일 보훈 가족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보훈회관 신축 공사를 완료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용기 국가보훈처 서울남부보훈지청장, 김성식, 오신환 국회의원 등 주요내빈과 관악구 보훈가족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관내 9개 보훈단체들은 사무실이 흩어져 있어 단체 간 소통이 어려웠고 건물들이 낡아 회원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16년 보훈회관 건립계획을 마련하였으며, 이듬해인 2017년 10월부터 현 부지에 국비 5억 원, 시비 29억 원, 구비15억2천만 원 등 총 49억2천만 원을 투입하여 공사를 추진하였다.
새로운 보훈회관(관악구 남부순환로1427)은 지하1층/지상7층 건물로, 연면적은 1,479㎡ 규모로 이루어져있다.
건물 내부는 여러 보훈단체들의 지회사무실, 목욕시설, 강당, 체력 단련실, 휴게실 등 보훈대상자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구는 이곳을 보훈가족들의 친목강화와 국가유공자들의 교류의 장은 물론, 구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는 교육공간이자 화합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개관식 행사에 앞서 박준희 구청장은 독립유공자 유족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 드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 의미를 더 했다.
이종천 관악구 보훈단체협의회장(상이군경회장)은 “보훈가족분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풀려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으며,
박준희 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리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이라며 “새로운 보훈회관을 중심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이 존경받고 예우 받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옥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