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에 28년째 거주하면서 2017년 5월 관악구 아동위원협의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월씨(57세, 난향동)는 사회복지사 공부할 때 우연히 지역아동센터를 알게 되어 어려운 아동을 돕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관악구 아동위원협의회는 지역 내 28개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300여명의 아동에게 유부초밥, 샌드위치, 떡볶이 등 초, 중등학생이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눠 먹는 사업을 매월 시행하면서 아이들이 건강한 삶과 스스로 변화 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낙성대공원 설립공사를 맡아서 작업하신 아버지를 따라 다녔던 추억 때문에 지금도 아버지가 생각 날 때면 낙성대 공원을 찾는다는 김회장은 관악구하면 낙성대 공원이 생각난다면서 먹거리 장소로 순대촌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관악구 아동위원협의회에서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학생들과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행사를 통해 서로 돕는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을 찾아서 사랑과 관심을 나누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청룡동 소재 꿈 둥지 지역아동 센터에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사랑의 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관악구 아동위원협의회는 1994년에 관악구 아동위원협의회 조례를 근거로 설립되어 70명의 자원봉사회원이 활동 하고 있으며 음식 나눔 행사 외에도 여름하계캠프, 자연학습체험, 중학교 교복지원사업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아동들과 함께 송년회겸 어울림마당도 개최 할 소박한 꿈도 가지고 있다.
남부순환로에서 ‘태성산업’이라는 상호를 가지고 종업원 30여명과 함께 33년째 섬유제조사업을 하고있는 김회장은 유명브랜드 의류를 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건실한 사업장도 경영하고 있다.
관악산이 있어서 공기 좋고 서울대학교가 있어서 자부심도 가질 수 있으며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있는 구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등 살기좋은 관악에 거주 하는 것을 자랑으로 느끼고있다면서 아동친화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관악구가 아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2019년에도 “더 어려운 지역을 찾아서 아동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소외되고 어려운 아동을 위한 사업을 한 가지라도 더 발굴해서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