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에 이사 온지는 어느새 18년째 되어 삼남매 키우며 제2의 고향이 되어버렸단다.
관악구 곳곳은 추억으로 가득한 장소가운데 서울대학교 안쪽에 위치한 잔디밭 광장이 뛰어 놀기 좋아하는 삼남매와 야구놀이, 잔디 미끄럼 썰매타기, 부메랑 던지기, 술래잡기 등 자녀들이 서울대학교가 놀이터라고 기억하고 있을 정도란다.
관악구가 혁신교육지구 시범지역이 되면서 삼남매가 다니는 학교가 다양한 교육 컨텐츠와 진로직업 프로그램 교육으로 변화되었으며 공부보다 놀이에 집중할 수 있는 자녀교육법을 알게 되었다. 교육에 정답이 없음을 알기에 생각의 변화를 통해 자녀들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학부모가 되어가고 있는것이 자랑스럽다.
맞벌이와 자녀교육까지 멀티플레이가 되어야 하는 일때문에 지역사회 일원이 된다는 일은 쉽지 않았다. 종일 하는 일보다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거나, 취미활동을 하며 자녀와 남편을 서포트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단기근무나 취미활동을 직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일자리들이 많이 생겨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마을공동체 사업이나 마을기업들에 대한 지원들이 여성들에게 더 많이 기회제공 되었으면 싶다.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들을 받으면서, 취업상담과 파트타임 근로를 하기도 했다. 결국, 흥미와 재미 그리고 의미를 찾아내는 일을 찾기까지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마을 활동가로 자원봉사를 하며,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만났을 때, 여성 리더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서울문화재단 관악FA로 활동 하면서 흥미, 재미, 의미를 찾을 수 있었으며 2019년에는 1인 미디어 방송과 생활예술동아리들을 홍보하는 FA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고 싶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