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전 관악구에 이사와 현재까지 살고 있다는 심순섭이사장은 관악의 추억으로 계절마다 바뀌어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관악산이 떠오른다고 한다. 동네 가까이에 둘레길이 있어 쉽게 갈 수 있고 산행이 힘들지 않은 둘레길이 곳곳에 많아 시간 날 때 마다 산책 한다.
심이사장은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서로 모으고 나누는 연대를 통해 은행문턱이 높아 금융거래가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주민을 위해 만들어진 ‘나눔 주민생활조합’을 만들어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눔 주민생활조합’은 주민 스스로 매월 작은 돈을 출자하여 공동기금을 마련하여 의료비, 주거비등 생활자금이 급하게 필요할 때 서로 도와주는 조합이다. 조합원 모두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어르신들이 모여 현재는 200명의 조합원이 함께하며 급하게 돈이 필요한 조합원에게 자금을 대출해 주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많지 않았던 시절에는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생활이다 보니 활동하는데 지장이 많았다며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기술 을 배우고 익혀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가사와 일을 병행하는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내놓으신다.
2019년에는 나눔 주민생활조합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요양원을 설립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내년에 요양원을 만드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10년을 내다보고 시작해 보려고 한다면서 나눔 주민생활조합원이 되면 저축하는 즐거움과 소액대출이 가능하다며 서로 돕는 이웃을 확대 해 나아가겠다고 한다. 또한 관악의 여성들 모두 조합원으로 함께해주길 바란다며 나눔 주민생활조합 요양원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