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스토리W]미래의 자산 아동의 인성과 교육 환경에 관심 가져주길 바라, 김영월 회장

가을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던 가을날 의류사업을 경영하는 김영월 회장을 사무실에서 만났다.

어렸을 때 낙성대 조성공사에 참여하셨던 아버지덕분에 관악을 알게 됐다는 김영월 회장은 그 당시 소박하고 정겨운 관악의 전경과 맑은 공기가 좋아 일 관계로 몇 번 옮겨다닌것 외엔 91년부터 현재까지 살고 있다고 한다.

관악구 노인청소년과소속의 아동위원회를 작년 4월부터 맡아 활동하고 있는 김회장은 65년에 설립된 구청산하기관의 아동위원회를 맡게 돼 자부심과 함께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밝힌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활동이 반찬과 김치를 만들어 나누는 봉사활동위주로 운영되었던 것을 현재는 관악의 27개 지역아동센타중 주방시설이 있는 10개 센타에서 아이들과 함께 반찬과 음식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 참여센타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하고 주방시설이 없는 곳에는 음식을 만들어가서 함께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매년 여름캠프와 초등6학년대상으로 년 말에는 10명에게 교복지원도 하고 있으며 관악구 불우청소년 30명에게도 5월과 12월에 30만원의 장학금을 해마다 자비로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구에서 지원되는 경비가 예산의 70%로 나머지는 회장의 개인 사비와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하며 예산이 점점 삭감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다행이 이번에 선출된 구청장이 아동친화도시를 설립, 아이들이 원하는 도시라는 주제로 공개토론을 앞두고 있어 기대하는바가 크다고 했다.

회원모두가 열정적으로 참여해 회원다수의 수상경력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김영월화장은 내년에도 지역아동센타 아이들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어울림 마당을 만들어 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자신과 회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위원회가 지역시회에 참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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