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으로 쓰레기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다
– 박준희 관악구청장‘직접 현장 찾아 주민 이야기 듣고 쓰레기 문제 살필 것’
– 관악구, 약 2달간 관악구 전역에서‘청정관악 주민 클린데이’행사 펼쳐.. 11일 이른 아침시간 관악구 신사동. 주택들이 밀집한 좁은 골목길에서 빗자루를 든 주민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신사동 주민 100여명은 동네 곳곳을 찾아다니며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물청소도 실시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 스스로 내 집· 내 점포 앞을 깨끗이 청소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청정관악 주민 클린데이’를 추진한다.
11일 신사동을 시작으로 내달 26일까지 약2달간 펼쳐지는 이번 클린데이 행사는 박준희 구청장이 관악구 21개 전 동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주민자율청소봉사단, 상인, 통·반장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오전 7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동네 뒷골목, 전통시장이나 상가밀집 지역, 무단투기 취약지역 등을 집중 청소한다.
또 내 집 · 내 점포 앞 자율청소 문화 조성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폐기물 배출시간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을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실시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취임 후 지역 현안이나 민원 해결을 위해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 우리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을 모토로 현장 중심의 구정을 펼치고 있다.
이번 청정관악 주민 클린데이 행사 역시, 모든 지자체의 공통 현안인 무단투기와 쓰레기 문제에 대해 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찾고, 지역주민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구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내가 스스로 청소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악구는 주민 주도의 자율청소로 깨끗한 동네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 5천 6백여 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율청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자율청소봉사단은 지역 내 청소활동과 함께 이웃 간 쓰레기 문제를 공유하여 깨끗한 지역을 만드는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구는 청소년 쓰레기문제 인식개선을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골목길 자율청소 참여를 독려하고 청소에 참여한 학생에게 자원봉사 시간도 부여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깨끗하고 청정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자율적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쓰레기 없는 깨끗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구민의 이야기를 잘 듣고, 현장을 찾으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옥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