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지역의 청소년들과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예술창작교실은 청소년들이 입시와 제도권 교육의 일방적인 예술교육을 탈피하여, 자신들이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견하고, 이를 예술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들이 참여대상입니다. 학생들은 아직 자신들이 무엇을 표현하고 공감할 수 있는지 잘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차츰 시간이 거듭될 수록 거침없이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매주 관악구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활동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그 현장에 참여하여, 풍경을 드로잉으로 묘사하는 과정을 익히고 있습니다. 누구나 인정하고, 기교적으로 잘 만들어진 교재 속 풍경이 아니라, 우리 고장의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을 체험하고, 서툴지만 그 현장을 자신의 눈으로 관찰한 내용을 드로잉스케치북에 표현했습니다.
아이들의 작품을 많이 응원해주세요!